바닥난방, 온수판넬 전문: 에이오지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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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의 알파벳 이름 ‘ondol’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올라 있다. ‘kimchi(김치)’에 ‘kimuchi(기무치)’로 맞서는 일본에서도 온돌은 ‘ondol’이다. 간혹 ‘ondoru’라고 표기해도 한국식 바닥난방임을 밝히고 있다. 일본 건설업체 유아사홈이 개설한 사이트 ‘ondol.jp’는 이렇게 적고 있다. “온돌은 극한의 한국에서 5000년 이상 사용된 우수한 난방시스템이다.” 온돌 유적은 한반도와 만주·연해주에 몰려 있다. 미국 알래스카주에서도 흔적이 발견됐으나 동북아 온돌과의 관계는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우리 온돌이 바다를 건넌 것은 일제 강점기 때다. 1920년대 염상섭의 소설 『만세전』에 보면 일본 목욕탕 안에서 이런 대화가 오간다. “조선은 지금쯤 꽤 추울걸?” “그렇지만 온돌이 있으니까, 방 안에만 들어 엎데었으면 십상이지.” 일본 도쿄 데이코쿠(帝國)호텔을 설계한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1914년 일본인들이 통째로 뜯어간 한옥에서 온돌을 체험했다. 온돌의 매력에 푹 빠진 라이트는 이후 평생을 온돌 전파자로 살았다. 온돌은 한국인을 다른 나라 사람과 구별하는 징표가 되기도 했다. 안동대 임재해 교수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부둣가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몰려든 사람 중에 불을 등지고 쬐는 밀입국 조선인을 잡아갔다. 뜨끈뜨끈한 바닥에 등을 지지는 버릇, 은연중 드러내는 그 습성이 문제였다.


서울 거주 외국인인 앤드루 버그룬트씨는 온돌 예찬론자다. “유럽인들은 왜 이런 난방을 안 할까. 1m94㎝의 내가 누워 있을 때 긴 척추가 데워지는 느낌은 정말 좋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극찬했다.


일본·중국에 온돌을 깐 집이 늘어나고,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온돌 아파트에 사는 게 소원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온돌이 어디서나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모스크바 백화점에서 온돌을 깐 돌침대를 본 러시아인들은 코웃음을 쳤다. “살아있는 사람을 돌무덤에서 자라고?” 돌침대 업체들은 견디지 못하고 철수했다.


본고장인 한국에선 되레 ‘찬돌’ 취급을 받기도 했다. 번듯한 전시관·박물관 하나 만들지 않았고, 온돌 장인들을 막일꾼으로 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농림수산식품부·국토해양부는 23일부터 한옥·한식·한글·한복 등 ‘한국 스타일’을 주제로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거기서 온돌을 구경할 수 있을까. 하필 찌는 여름이니 말이다.


허귀식 경제부문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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